방광염과 오줌소태_모자 한의원 한방칼럼

Home / 호주정보 / 방광염과 오줌소태_모자 한의원 한방칼럼

방광염과 오줌소태_모자 한의원 한방칼럼

방광염과 오줌소태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방광염(UTI Urinary Tract Infections) 진단을 받아 보신 적이 있는 분들이 많은 줄 압니다. ‘Ural’이나 Cranberry 주스를 사서 복용해 보신 분들도 적지 않을 듯 합니다. 이번 칼럼은 여성들의 남모를 고통 중 하나인 방광염에 관해서 얘기해 보려 합니다.

방광염의 증상은 주로 소변과 관련되어 나타납니다.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돌아서면 다시 마렵고, 심하면 막혀서 잘 나오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또 오줌 눌 때 타들어 가는 통증은 오줌소태(‘소태’는 소태나무의 쓴맛에서 유래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심하신 분들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죠.

방광염 증상은 남성과 비교해 여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런 성별 차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요도의 길이 차이입니다. 남성은 대략 요도의 길이가 27cm이고 여성은 2.5cm입니다. 짧은 요도의 길이는 대장균과 각종 세균 침입의 원인이 됩니다.

단순 방광염은 단기 항생제 요법으로 쉽게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만성으로 전변 시에는 항생제만으로는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재발성 방광염을 가진 여성들에게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는 몸에 부담을 주고 세균의 항생제 내성 증가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장과 방광에서 원인을 찾습니다.

급성 방광염의 경우 뜨겁고 습한 기운이 방광에 유입되어 방광의 기능을 떨어뜨린다고 인식합니다. 따라서 치료법도 뜨거운 기운을 식혀주고 습한 기운을 제거해 주는 치료를 합니다. 황련이나 용담초와 같은 열을 식혀주는 약재를 사용하여  방광에 몰린 뜨겁고 습한 기운을 다스립니다.

재발이 잦고 만성화된 방광염은 몸의 정기(체내 저항력/면역력)가 약해졌다고 보고 치료합니다. 방광염 증상으로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대부분의 분이 만성 재발성 방광염으로 고통을 호소합니다. 질환이 만성이 되었다는 얘기는 내 몸의 기운으로는 치유가 되기 힘든 상태에 있다는 뜻입니다. 체내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몸이 냉하신 분들은 기를 보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양기를 보하는 한약으로 몸을 데우고 침과 뜸으로 기혈이 잘 통하게 합니다. 내원 치료 외의 자가요법도 권장됩니다. 한방 좌욕 요법이나 한방 전탕액으로 훈욕하는 방법은 살균, 소염 작용과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자가요법입니다.

몇 가지 생활습관을 바꾸면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대변과 소변 후 휴지의 사용 방향입니다. 휴지를 항문 부위에서 앞쪽으로 닦는 경우 대장균이 요도로 침범할 수 있습니다. 항상 휴지로 닦을 때 앞쪽에서 뒤쪽 방향으로 닦습니다.

둘째, 성관계를 하기 전에 잘 씻습니다. 그리고 관계 후에는 소변을 봐서 요도 부위에 혹여 있을지 모르는 세균을 씻어냅니다.

셋째, 물을 많이 마십니다. 물을 마셔야 세균을 씻는 소변이 나옵니다. 소변의 색이 진해지면 내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증거입니다. 소변의 색이 연해질 때 까지 수분을 섭취합니다.

모든 병이 오는 이유는 비슷합니다. 먼저 육체적, 정신적인 과로가 있은 후에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질병이 찾아옵니다. 방광염도 마찬가지 입니다. 과로로 인해  몸에서 쉬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낼때는 적절히 쉬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럼제공: 모자한의원 _오상덕 원장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