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원인의 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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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원인의 불임

남성 원인의 불임

“정자 수의 감소는 지구 온난화보다 심각한 인류 멸망의 원인이 될 것이다”

덴마크 국립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스카케백 박사는 1992년 발표한 논문에서 정자의 수가 빠르게 감소하는 것을 관찰하고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그는 논문에서 덴마크 남성들의 정자 수가 지난 50년간 40%나 줄어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정액 1cc당 평균 1억 1천만마리의 정자에서 6천 6백만 마리로의 감소입니다. 이후 다른 유럽 국가와 아시아 등에서 행해진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감소추세로 간다면 20-30년 뒤에는, WHO가 정한 정자 수의 최하기준(1cc당 2천만마리)에도 못 미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학계에서는 대체로 불임의 원인을 여성에게 50%, 남성에게 30% 정도 있다고 추산하고 있지만 이처럼 남성원인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정자수의 감소

정자 감소의 원인을 찾으려는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원인들 중 인과관계가 밝혀진 원인들로는 전자파의 노출, 환경호르몬, 흡연, 과음 등이 있습니다. 전자파는 기형 정자를 만드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자파는 정자의 체내 활성산소가 증가시키고 정자 세포막을 공격하여 DNA를 손상시킵니다. 환경호르몬은 유전자를 변형시키고 정자량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담배에서 나오는 많은 화학 물질들은 정자의 수와 운동성을 떨어뜨리고 유전 물질을 손상시킵니다. 과음 또한 인체에 좋은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한방에서 보는 남성 불임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먼저 IVF나 공립병원에서 간단한 정자 검사를 통해 이상유무를 검사하고 오십니다. 그리고 그 중 대부분은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받습니다. 하지만 정자 검사라는 것이 현미경으로 관찰하면서 정자의 개수와 정자의 운동성 그리고 정자의 기형 여부을 체크하는 수준에 머무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방에서는 눈에 보이는 것 보다는 전체적인 몸 상태와 오장육부의 부조화에 더 집중합니다. 신의 기운이 부족하거나, 간의 기운이 뭉쳐있거나, 담이 많거나, 진액이 고갈된 경우에 불임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의 기운이 부족하면 여러 가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부종이 생기며 체중은 줄어듭니다. 간의 기운이 뭉치면 두통, 어지럼, 이명 등이 생기며 쉽게 화를 내게 됩니다. 과음, 과식, 불규칙한 식생활로 담이 많아지면 만성 피로로 나타납니다. 진액이 고갈되면 자면서 땀을 흘리고 성욕만 항진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자연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IVF(시험관시술)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치료를 받고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많은 연구들이 한방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방치료를 받은 남성의 정자의 질과 양이 증진된다는 연구입니다.

조선시대 최초의 태교서 ≪태교신기≫에서는 “(자식에게는)스승의 십 년보다 어미의 열 달보다 아버지의 하루가 중요하다”라고 했습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데 그만큼 아버지의 노력과 역할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아닐까요? 아이를 갖기 위해서 노력하는 예비 엄마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예비 아빠가 있다는 얘기는 들어보기 힘듭니다. 아이를 갖고 싶어 하시는 예비 아버지들이 깊이 새겨들을 만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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